잇단 백신 부작용에..정부, 해외백신 국내생산 확대

이진우 2021. 4. 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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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접종 후 혈전 생성 논란이 불거졌죠.

잇따른 백신 부작용에 이들 백신 공급 차질을 메워줄 다른 백신을 빨리 공급하는 게 중요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해외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은 모두 '바이러스 벡터' 백신입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넣은 바이러스를 몸속에 넣어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소량의 유전자를 주입해 항원을 만드는 화이자,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나, 노바백스 백신과는 다른 원리입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경우 항원을 몸에 직접 주입하다 보니 과도한 면역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윤 / 서울대학교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는 똑같이 아데노바이러스를 매개로 한 백신이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희귀 혈전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나왔기 때문에 아마도 얀센도 비슷한 기전에 의한 혈전 발생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잇따른 혈전 부작용에 사실상 선택권이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에 쏠리는 상황.

하지만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 75만명분만 들어왔고, 노바백스는 당초 계획보다 밀린 3분기에, 모더나는 아예 공급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우선 해외 백신의 자체 생산을 확대해 수급 문제를 해결하겠단 방침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백신의 자체 생산에 이어 8월부터는 또 다른 해외백신의 위탁생산에 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국내 생산을 확대하려면 원자재 수급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어 11월까지 집단면역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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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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