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벨링엄이 17살? 거짓말일지도 몰라..정말 환상적인 선수"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능력을 극찬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펩은 벨링엄의 나이가 믿을 수 없다며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합산 스코어 2-4로 밀린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8강에서 마감하게 됐다.

맨시티전에서 도르트문트는 엘링 홀란드, 마르코 로이스 등 핵심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했다. 하지만 이날 돋보인 선수는 다름아닌 17살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 1차전에서 득점이 취소됐던 벨링엄은 2차전에서도 맨시티를 괴롭혔다.

결과적으로 맨시티가 승리했지만 펩은 벨링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펩은 "벨링엄이 17살이라고? 믿을 수 없다.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이며 환상적이다. 17살이지만 동료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언급했다.

벨링엄은 지난 2019년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에서 1군 데뷔에 성공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듬해 2,500만 유로(약 33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