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온실가스] 환경단체 "태양광 초과 생산 대비해 계통 구축해야"

최우리 2021. 4. 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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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전라남도 신안군, 지난 11일 제주에서 태양광 발전소가 잠시 멈췄다.

이 때문에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할 경우 광역 정전(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1㎿ 이상의 태양광·풍력 발전소는 출력 제어 설비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정부는 학교 옥상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태양광 발전 시설을 늘린다고 해도 계통을 구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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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온실가스]

지난달 말 전라남도 신안군, 지난 11일 제주에서 태양광 발전소가 잠시 멈췄다. ‘출력 제어’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현재 계통(송배전망)으로는 초과 생산한 전력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거나 저장해둘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할 경우 광역 정전(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1㎿ 이상의 태양광·풍력 발전소는 출력 제어 설비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정부는 학교 옥상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태양광 발전 시설을 늘린다고 해도 계통을 구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강조한다. 송전망은 지역 주민과의 합의가 어려워 설치가 어렵고, 배전망은 한국전력이 적극적으로 설치하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국내 첫 풍력발전단지인 제주시 구좌읍 행원 풍력발전단지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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