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혜란, 이소연 정체 알았다 "늦게 알아봐서 미안해"[종합]

이혜미 2021. 4. 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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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이소연과 이혜란이 눈물로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은조(이소연 분)와 가흔이 동일인물임을 알고 경악하는 보미(이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은조는 말없이 눈물만 흘렸고, 보미는 "이제 알아봐서 미안해"라 사과하며 그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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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절친 이소연과 이혜란이 눈물로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은조(이소연 분)와 가흔이 동일인물임을 알고 경악하는 보미(이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미가 신부파티 당시 은조가 입었던 드레스의 존재를 알게 된 가운데 하라(최여진 분)는 “이제 어쩔 거야. 보미가 은조 드레스랑 똑같은 거 알게 됐는데”라며 세린에게 눈을 흘겼다.

그러면서도 “은조 파티 드레스 입고 다리에서 떨어졌으니 시신으로 발견됐을 때도 그 차림이었을 텐데 왜 못 알아봤지? 영화 의상 도착했을 때도 그렇고, 황가흔이 의상 보여줬을 때도 그렇고”라며 의문을 전했다.

상만만이 은조의 시신을 확인했다는 세린(이다해 분)의 설명엔 “너 보미 앞에서 입 조심해. 은조 아저씨 때처럼 입 함부로 나불대다가 똑같은 실수하지 말고. 혹시 모르니까 당분간 보미 주시해”라고 명령했다.

이에 세린은 “내가 왜? 보미가 알면 또 뭐하려고? 나 더는 네 시녀 안한다고 했지? 할 거면 네가 직접 해. 지금 이 순간부터 각자도생이야. 네 손에 피 안 묻히려고 나 더는 이용하지 마”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보미는 이미 하라와 세린을 의심 중. 하라를 찾은 보미는 “은조 신부파티 때 무슨 일 있었어? 너희들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난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이 뭘 숨기는 것 같아. 왜 은조 드레스로 그러냐고. 너, 신부파티 때 은조한테 무슨 미안한 짓이라도 한 거니?”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하라는 “그날 은조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내가 신부파티만 안 해줬어도. 은조가 그 드레스 입고 떠났어. 그런데 세린이가 그 은조 드레스를 똑같이 만들었다고. 내 심정이 어땠는지 알아?”라며 거짓연기를 했다.

이 말에 보미가 경악한 건, 사고 당일 은조의 유류품으로 전달된 것 중 문제의 드레스가 없었기 때문. 보미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하라는 “그 시신이 은조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라며 화들짝 놀랐다.

한편 순정이 보관 중이던 은조의 유류품을 확인한 은조는 그와 가흔이 동인인물이라고 확신했다. 곧장 은조를 찾은 보미는 “너 누구야? 너 살아있다는 거 숨기고 싶었던 거지? 너 고은조 맞잖아”라고 눈물로 물었다.

이에 은조는 말없이 눈물만 흘렸고, 보미는 “이제 알아봐서 미안해”라 사과하며 그의 품에 안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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