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쇄신용' 개각..후임 총리에 김부겸 · 유은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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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총리에는 김부겸 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유은혜 장관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후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내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후임 총리가 최종 임명될 때까지 "대행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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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총리에는 김부겸 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유은혜 장관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권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후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내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후임 총리가 최종 임명될 때까지 "대행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후임에는 대구 출신인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정권 말 통합과 화합의 국정운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 여성 후보를 낙점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총리가 물러나면서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총리 대행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애초에 교체 대상으로 꼽혔던 홍 부총리는 당분간 유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자원통상부,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5~6개 부처 개각도 예상됩니다.
신임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의원 등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내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개각과 청와대 개편, 총리 교체까지, 순차적인 개편을 검토했지만, 재보선 이후 국정 쇄신이라는 메시지를 더 강조하기 위해 동시에 교체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내일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도 예정돼 있어 당정청 모두 새 진용이 갖춰지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제 일·이용한, 영상편집 : 최진화)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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