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계속되지만 위중증 관리는 안정.."피해 최소화에 초점"

박홍구 2021. 4.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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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오늘도 7백 명 가까이 나오며 감염 확산세는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방역 대책의 초점을 확진 규모 자체를 줄이기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교회와 식당, 어린이집 등 생활 현장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고, 부산 유흥주점 발 누적 확진자는 450명을 넘어섰습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645명에 달해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한참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99명.

3차 대유행 초입이던 지난해 12월 11일 주간 확진자 635명에 위중증 환자, 169명과 비교하면 위중증 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위험군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예방접종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과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최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75살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기존 71개에서 175개 늘렸으며, 이달 말까지 264개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접종자도 현재 3만 명에서 10만 명 이상으로 늘게 됩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저희들은 4월 1일부터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을 6월 말까지 전체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궁긍적 목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같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라 거리두기 대책도 전체 확진 규모 자체를 억제하는 것보다는 고위험군 보호에 초점을 맞춰 시간을 두고 후속 조치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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