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성문'까지 썼는데..與 최고위원에 초선은 어디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명을 뽑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지원자가 7명에 그치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민주당은 5월에 있을 최고위원 경선 후보에 전혜숙(3선)·강병원·백혜련·서삼석(이상 재선)·김영배·김용민(이상 초선) 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등 7명이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강병원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을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며 5·2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선 대표로 김영배·김용민 의원 출마..'쇄신성' 지적 목소리도
짧은 최고위 임기, 정무적 판단 등 고려한 듯
그외 전혜숙·강병원·백혜련·서삼석·황명선 등 출마 선언
민주당은 5월에 있을 최고위원 경선 후보에 전혜숙(3선)·강병원·백혜련·서삼석(이상 재선)·김영배·김용민(이상 초선) 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등 7명이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출마자가 7명에 그치면서 당장 예비경선(컷오프)도 건너 띄게 됐다. 당헌상 최고위원 후보자가 9명 이상일 경우에만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최근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2030 젊은 의원들의 이른바 '조국 반성문'을 시작으로 초선 의원들이 쓴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많은 의원들이 최고위원에 도전할 거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최고위원은 임기가 짧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어수선한 당을 추슬러야한다는 부담이 있는 만큼, 최종 결정 과정에서 다수 의원들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마하는 초선 의원들 중 '쇄신성'을 가진 후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초선이 가진 쇄신성을 대표할만한 상징성 있는 인물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면에서 2030 의원들이 나오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끝까지 출마를 고심한 한 초선 의원은 "초선 출마자들 사이에 특정 '대결 프레임'이 형성될 수 있어 정무적인 판단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병원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을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며 5·2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고위원 첫 공식 출마 선언이었다.
서삼석 의원도 "반성과 성찰, 쇄신을 요구하는 당원과 국민 목소리에 응답하고 행동할 때"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백혜련 의원은 "쓴소리도 귀담아듣는 민생 중심의 집권여당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고, 김영배 의원도 "'원팀'으로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만이 역사와 국민에 책임지는 자세"라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日 오염수'로 주목받는 英-아일랜드 분쟁…한 달여만에 잠정조치
- 전국 정수장 위생 점검…23곳서 깔따구 유충 또 발견
- 쌍용차, 회생계획인가 전 M&A 추진
- 文대통령, 내일 총리·장관·靑참모 교체…'쇄신 드라이브'
- 대법, '갑질 폭행' 양진호에 징역 5년 확정
- 10대 친딸 수차례 성폭행한 중국 동포, 결국…
-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19%↑…1년새 피해자 '2배'
- 논산 탑정저수지로 추락한 차량…대학생 추정 5명 숨져
- '업무외 질병·부상도 보장'…한국형 상병수당 논의한다
- 애인 살해 한 뒤…시신 농수로에 유기한 30대 '징역 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