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부장검사 2명·평검사 11명 임명..검사 출신 4명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2021. 4. 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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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5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총 13명이 공수처 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 지원자 부장검사 40명, 평검사 193명 가운데 면접과 공수처 인사위원회 심의, 대통령 임명 결과 최종적으로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 등 13명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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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임기 시작
부장검사, 검사 출신 김성문 변호사·판사 출신 최석규 변호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5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총 13명이 공수처 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들 공수처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부장검사에는 검사 출신인 김성문 변호사(54. 사법연수원 29기)와 판사 출신의 최석규 변호사(55·사법연수원 29기)가 임명됐다. 김 변호사는 부산지검 부장검사, 서울 서부지검 공판 부장검사 등 17년 동안 검사로 근무했고 변호사로 개업한 뒤 현재는 법무법인 서평 소속이다. 최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역임한 뒤 변호사 개업 후 현재는 법무법인 동인에 소속돼 있다.

당초 공수처 검사는 23명을 모집하고 이 가운데 절반을 검사 출신으로 선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총 지원자 부장검사 40명, 평검사 193명 가운데 면접과 공수처 인사위원회 심의, 대통령 임명 결과 최종적으로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 등 13명이 임명됐다. 검사 출신은 부장검사를 포함해 총 4명에 그쳤다.

공수처는 23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인사위는 충분한 토론을 통해 검사로서 적합한 인물을 추천했다"고만 설명했다. 향후 공수처는 검사 충원에 대해 인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1월 21일 출범한 '공수처 호'가 4월 16일 공수처 검사 임명으로 수사 체제로 전환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공수처 검사들과 함께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인권친화적 선진 수사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에 임명된 공수처 검사 명단이다.

△ 부장검사(2명)
-김성문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 前 서울서부지검 공판부장검사 및 前 부산지검 부장검사 등
-최석규 변호사(55·사법연수원 29기), 前 서울행정법원 판사 및 前 대구지법 경주지원 판사 등

△평검사(11명)
-김송경(38·사법연수원 40기), 前 공무원
-김수정(45·사법연수원 30기), 前 검사
-김숙정(41·변호사시험 1회), 前 검사
-김일로(38·변호사시험 2회), 前 변호사
-문형석(47·사법연수원 36기), 前 공무원
-박시영(40·변호사시험 2회), 前 변호사
-예상균(45·사법연수원 30기), 前 검사
-이승규(39·사법연수원 37기), 前 변호사
-이종수(36·사법연수원 40기), 前 변호사
-최진홍(40·사법연수원 39기), 前 공무원
-허윤(45·변호사시험 1회), 前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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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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