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 터널 5년 6개월 만에 개통..출퇴근 상습정체 해소될까

석혜원 2021. 4. 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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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서남권과 도심을 잇는 옛 제물포 터널이 5년 6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내일 개통합니다.

신월동부터 여의도까지 지하도로로 연결되며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석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를 잇는 신월여의지하도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5년 10월 착공해 5년 6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

왕복 4차로, 전체 길이 7.53km의 소형차 전용도로로 내일(16일) 0시부터 개통됩니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인데, 이번 개통으로 이용시간이 32분에서 8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이용 시 통행료가 부과됩니다.

1회 요금은 2,400원으로 출퇴근 이용자의 경우 한 달에 약 10만 원 정도 부담해야 합니다.

민간기업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0년 오세훈 시장이 과거 재임 중 승인하며 추진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제가 재임하던 2010년 5월 첫 시작을 했는데, 10여 년 만에 개통을 보게 되니까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통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는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기대와 당부를 전했습니다.

[김영주/국회의원 : "(개통으로) 영등포의 주민들이 교통난 지옥에서 많이 벗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모든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시의회 의원들도 시장 취임식과 본회의 개최에 앞서 첫 공동행사인 만큼 협치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김정태/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 "(신월여의지하도로는)지난 만 13년 간의 우여곡절을 겪고 이 개통 자체는 소통과 협치를 통한 상생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시장께 시정도 이런 협치와 소통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터널 개통 후에는 지상부의 모습도 달라지는데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2025년까지 광화문 광장 5배 규모의 선형공원이 조성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황보현평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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