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성중, '초선의원들 신입사원 같아, 경륜과 지혜 필요해'"
-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내려놓는 것, 책임 있는 자세가 아냐
- 초선의원 향한 문자폭탄, 불편하고 아프지만 의미는 귀중해
- 김종인 자강할 것, 제3지대 선택할만한 전략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나눠왔던 것, 후반기에라도 줘야 해
- 신입사원 같은 초선의원, 정치적 난제 해결할 능력 있나
- 국민의힘 향한 김종인의 비판 너무 과해 박성중> 박찬대>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뜨거운 정치토론과 음악이 함께 합니다. <선곡 진검승부> 매주 목요일 다양한 여야 정치인들이 이슈에 맞는 노래를 각자 한 곡씩 선곡해오고요. 선곡대결에서 승리한 측의 노래를 코너가 끝날 때 들려드립니다. 오늘 함께하실 여야의원 소개하겠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지금 ‘뉴스하이킥’은 유튜브로도 생중계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바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두 분 유튜브 시청자들 위해서 손을 한 번 흔들어주실까요. 고맙습니다. 재보궐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여야 각자 쇄신 지도부 선출 상당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신 거 알고 있는데 두 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특히 박성중 의원님은 재보궐선거 선대위원장이셨잖아요. 정말 엄청나게 바쁘셨을 텐데 어떠셨습니까?
◎ 박성중 > 우선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옛말에 재주복주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민심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하루아침에 배를 전복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되겠다 다짐을 저희들은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또 선대위원장으로서 했기 때문에 문자나 전화 플랜카드를 통해서 그동안 고마운 분들에 대한 인사, 선대위 고생했던 사람들 전국에 다 해단식이나 요새는 모이지 못하지 않습니까? 전국에 전부 화상회의를 통해서 화상으로 분야별로 나눠서 하고 그리고 이제 새로운 오세훈 시장이 들어왔기 때문에 저도 서울시에 30년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서울시 누구보다 잘 알거든요. 지난 박원순 시장의 10년도 평가하고 또 잘한 건 그대로 받아들이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특히 부동산 정책이나 또 요새 코로나 대책이나 기타 시민단체 관련해서 여러 가지 작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무척 바쁘셨네요. 박찬대 의원님은 지역구가 인천이시라서 이번 선거에 직접 관련은 없으셨는데 어떻게 지원도 많이 하시고 그러셨나요?
◎ 박찬대 > 그렇습니다. 저희도 부산으로 서울로 계속 지원 유세 다녔고요. 연고 찾기, 불리하게 시작된 선거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었는데 혹시 또 우리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조직력과 단합된 힘으로 격차를 줄이고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결과를 놓고 보면 조금은 미련한 기대도 갖지 않았나.
◎ 박성중 > 저희들은 걱정 많이 했습니다.
◎ 박찬대 > 지금은 선거 끝나고 나서 정말 민심의 바다가 이렇게 무섭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하나 생각나는 것은 국민은 여당과 야당을 비교해서 뽑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집권여당에 대한 절대적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 후보가 저쪽 후보보다 낫지 않을까요 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집권여당으로서 더 많은 책임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아마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에 대한 엄혹한 심판을 받지 않았나 싶고요. 그 이후에는 계속적으로 사실은 의견을 모으고 듣고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주제는 쇄신입니다. 그래서 두 분께 ‘우리 당에 바란다’ 이런 주제로 선곡을 부탁드렸는데 우선 박찬대 의원께서 선곡한 노래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노래인데,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그래도 제목과 가수 소개해주시죠. 노래 소개를.
◎ 박찬대 > 이 곡은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윤도현의 ‘나는 나비’입니다. 어떤 곡을 선곡할까 했는데 처음부터 이 곡을 선곡했어요. 제가 청년들과 함께 아주 힘든 시점에 들었던 곡이기도 하고 지금 우리 당이 어느 때보다 힘들고 상처 받은 번데기처럼 아픔을 이겨내야 되는 부분이지만 그리고 국민들의 이 질타를 우리가 잘 수용하고 인내로 이겨낸다고 하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은가. 지금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 2030의 젊은이들에게도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다 라는 측면에 ‘나는 나비’를 선택했습니다.
◎ 진행자 > 같이 나비가 되자, 이에 맞서는 박성중 의원께서는 어떤 노래를 골라오셨을 지 먼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노래 소개 해주시죠.
◎ 박성중 > 노래 제목은 ‘지금 다시 하나되어’라는 노래입니다. 1999년 IMF 때 그 당시 정상급 가수 김건모 씨나 신승훈 HOT 엄정아 또 핑클 이런 사람들이 전부 한꺼번에 불렀던 노래입니다. 당시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같이 극복해보자 모든 것을.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 선거도 있었고 이런 차원에서 서울 시민께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달라진 국민의힘에 대한 부탁 그리고 새로운 서울시 비전에 대한 같이 가자, 뭔가 달라진 서울시정을 바꿔보자,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만 간단히 소개해보면 세상이 우리를 지켜 보고 있어, 우리의 시작을 의심할거야, 그런 그들에게 보여줘야 해 우리도 몰랐던 또 다른 힘을. 우리는 해낼 수 있어. 참고로 어제 저녁에 오세훈 시장하고 선대위 위원장하고 젊은이들 한 20여명 모여서 이 곡을 녹음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곧 유튜브나 이런 걸 통해서
◎ 진행자 > 같이 부르신 거예요?
◎ 박성중 > 공개될 겁니다.
◎ 진행자 > 상당히 의미가 있는 노래를 골라 오셨군요. <선곡 진검승부> 오늘의 주제는 우리 당에 바란다인데요. 박찬대 의원은 ‘나는 나비’ 박성중 의원은 ‘하나되어’를 선곡하셨습니다. 이 중에 더 마음이 가는 설득력 있는 노래가 어떤 곡인지 청취자 여러분께서 방송을 들으시면서 골라 주시기 바랍니다. 휴대폰 문자 ◎8001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고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라디오 미니는 무료고요. 유튜브 댓글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눠볼 텐데 민주당에 대한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 진단두고 의견도 분분하고 오늘도 중진의원들께서 발표도 하시고 그러셨던데 특히 조국 전 장관 수호 논란을 둘러싸고 초선의원들 발표에 대해서 또 일부 당원들이 문자폭탄 보내고 이러면서 논란이 큽니다. 박찬대 의원께서는 개인적으로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찬대 > 이게 처음 있는 일은 아닐 거예요. 이 자리에 계신 박성중 의원님이나 표창원 전 의원께서도 문자폭탄 문자격려 문자선물 아마 많이 받았을 텐데요. 대의적 민주주의이긴 하지만 국민들이 정치적 목소리를 이렇게 내는 것에 대해서 사실은 어쩔 때는 너무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어쩔 때는 너무 힘들기도 하고 어쩔 때는 힘이 되기도 하는데 시민들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그 통로다 라고 하는 부분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문자 폭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많이 받았지만 그것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조금 불평한 적도 있거든요.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현주소다, 이런 생각이 되고요. 불편하고 아플 때도 있지만 그 의견들은 귀중하게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불편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의견은 귀중하게 받아야 한다.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의 방향성 아니겠습니까? 지금 일각에서는 당심과 민심이 분리돼 있다, 그래서 당심을 민심에 맞춰야 한다, 이런 것들을 쇄신의 방향으로 두고 있고요. 홍영표 당대표 후보죠. 라든지 당내 일각에서는 아니다. 당심과 민심이 왜 다르냐 오해다,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 박찬대 > 저는 개인적으로 홍영표 의원이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조금 더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이 당심과 민심이 과연 분리돼 있는가, 한겨레신문의 성한용 기자가 이 칼럼을 썼던 것 같은데 제가 그것을 읽으면서 당심도 민심의 부분집합이다. 아니면 교집합이 있다. 물론 당심이 민심 전체를 담아낼 수 없지 않습니까? 지지하는 정당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당심은 민심의 일부이고 그리고 당심이 민심 전체를 소화할 순 없지만 상당히 교집합도 있고 부분집합도 되기 때문에 이렇게 민심과 당심을 어떻게 우리가 파악하느냐 라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숙제이고 교집합을 넓혀가고 그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정치권의 경청의 정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이 당심과 민심이 절대적으로 분리됐다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긴 어렵고 하지만 그 간극을 최대한 좁혀나가는 것이 국민 앞에서 겸손한 정치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당심과 민심의 교집합을 넓혀나가겠다,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 원내 운영 방안 관련해서 가장 아무래도 핵심이 국민의힘에서는 상임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양보해야 되지 않느냐, 이제는.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 같은데 박찬대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찬대 > 내일 원내지도부가 구성이 되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 의견을 말씀드린다고 하면 협치는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우리가 추구해야 될 민주정치의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대한민국이 건전한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가 균형 있게 잡혀야 뛰어오르고 비상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180석이라고 하는 딱 1년 전에 총선결과를 받아들게 됐던 것은 더 많은 책임도 주고 더 많은 권한도 줬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지금 우리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사실은 뼈아픈 결과를 얻게 됐던 부분은 그것은 법사위원장 자리 때문이라기보다는 더 큰 책임 갖고 더 큰 권한을 갖은 집권여당이 유능했는가, 과연 민생에 대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 진행자 > 법사위원장은 여전히 민주당이 가져야 된다, 이 말씀이시죠?
◎ 박찬대 > 그래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는 법사위원장 이건 우리가 더 큰 책임과 그리고 더 아픈 질책을 받더라도 모든 국회의 법안, 제도적으로 마련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사위를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반성의 의미로 법사위원장을 내려놓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니다. 그래서 나는 또 야당에도 묻고 싶어요. 협치의 전제조건이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해야 된다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인지 묻고 싶어요.
◎ 진행자 > 답을 박성중 의원께서 주시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법사위원장.
◎ 박성중 > 아까 초창기에 박찬대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에 상당히 동의했는데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네요. 초록이 동색이라고요. 역으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18대가 지금 하고 완전히 역전돼 있습니다. 그 당시 우리가 172석이었고 미래창조 해서 192석이고요. 그때 민주당은 81석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법사위원장 주고 7석 다 줬습니다. 우리 11석하고. 지금은 1석도 안 줘요. 법사위원장 원래 법사위원장은 국회의장 몫은 집권당이 가져가고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다 나눠왔던 겁니다. 이번에 민주당이 한 석도 안 줬잖아요. 전반기 법사위원장 했으면 이제 미안하면 후반기에 줘야 된다. 그리고 새로운 원내대표 뽑으시면 우리 박찬대 의원 같이 협력하셔서 저희들한테 넘겨주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 또 하나 말씀드리면 이번 선거 결과 보셨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협치로 해라. 국회는 혼자 하는 거 아니다. 같이 가야 된다, 방금 오른쪽 날개 왼쪽 날개 같이 가야 새도 오래 갈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협치를 해 달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박성중 의원께 하나만 더 여쭤보자면 박찬대 의원 말씀 중에서 현재 민주당 쇄신과 관련해서 당심과 민심이 크게 다르지 않다. 헤쳐 나가겠다는 말씀, 그런데 일각에서는 상당히 민주당 당심에 특히 일부에 강성 지지자라고 표현되기도 하고 다른 쪽에서는 적극적 지지자 이런 분들과 민심과 상당히 차이가 있다, 이런 의견들인데 박성중 의원께서는 민주당 보실 때 어떤 상태인 것 같으세요?
◎ 박성중 > 일부 틀린 부분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당심과 민심의 차이는 좀 있다. 예를 들면 당심에서 우리도 우리당을 선거하면 3:7로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일반여론은 3, 당심은 7, 이렇게 하는데 여론조사는 보통 1000명 가지고 합니다. 전국에 1000명 가지고 하는데 당심은 20만씩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엄청난 차이가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20만 안에는 일반여론도 들어있다고 충분히 교집합이라든지 공동집합이 있다. 그러나 그 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느 비율로 나누느냐에 대한 부분은 각 당의 몫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얘기 해볼까요. 국민의힘은 쇄신을 두고 가장 크게 갈리는 것이 통합 먼저냐 자강 먼저냐인 것 같습니다. 내부정리 먼저냐. 박성중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성중 > 저희들 언론에서 보면 둘이 굉장히 많이 싸우는 것 같이 비슷하게 나오는데 실제는 통합이 완전히 대세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 선거도 통합을 하라, 그리고 정권을 바꿔라. 그게 국민의 지상 명령이다 저희는 그렇게 느끼고 있고 그 다음에 주호영 대표도 지금 시간을 일단 저쪽에 16일까지 줬지만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고 안철수 저쪽 대표도 다음 주면 결론 내리겠다 이야기하거든요. 내일 저희들이 의총이 잡혀 있습니다. 전반적 분위기는 통합이 최우선이다, 지상 명령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일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 대통합이 과연 맞느냐 그 다음에 아사리판이다 이런 표현을 쓰시는데 그렇게 하는 분들은 굉장히 소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 진행자 > 김종인 위원장 말씀하셨기 때문에 언급을 해보자면 김종인 위원장이 그래도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을 상당히 쇄신과 이미지도 향상시키고 선거승리도 이끌어내신 분인데 당을 떠나신 상태에서 혁신을 함에 있어 초선 의원들이 아예 당 대표까지 한다든지 기존에 아사리판이란 용어도 사용하셨지만 지금 중진은 불신하는 듯한 말씀 많이 주시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중 > 우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 선거에 역할을 했다는 건 부인 못합니다. 그건 저희들도 충분히 인정하고요. 다만 혁신의 어떤 방법에 대해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이런 건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나 당 대표를 선출하고 혁신하는 방법은 우리 당에도 많은 사람이서 100여명의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다양한 아이디어 해서 거기서 공통된 대안을 마련해서 추진하는 것이 이게 민주주의 절차입니다. 그만한 능력 있는 사람도 많고요 단순히 초선을 하라, 예를 들어서 본인이 아니면 안 된다. 국민의힘을 디스하는 이런 모양. 무조건 초선이 낫겠다 이런 결론을 내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역시 큰 사람, 경륜도 계시고 지혜도 계시니까 밖에서 더 지켜보고 모든 당은 원내대표나 당 대표 선출할 때는 경쟁이 붙기 마련입니다. 선의의 경쟁은 좋은 겁니다. 그런 관점으로 봐줘야지 며칠 일주일도 안 돼서 저렇게 표현하는 것은 과하다 저희는 그렇게 느끼는 게 많습니다.
◎ 진행자 > 초선을 언급한 핵심이 뭐냐하면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영남당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박성중 > 인정해야죠. 초선의 목소리가 이렇게 나온다는 것은 당연히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증되고요. 그 안에 목소리 중에는 영남당을 탈피하자. 그 다음에 개혁을 당을 제대로 혁신하자 그 목소리 저희는 인정합니다. 다만 초선의원들이, 저도 재선입니다만 저도 목소리 내고 싶지 않겠습니까? 능력이 초선만큼 못하지 않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박성중 의원님은 재선이시지만 5선 정도의 무게를 갖고 계시잖아요.
◎ 박성중 > 그러나 우리가 초선의원들이 과연 정치적 난제를 제대로 해결할 방법을 대안을 제시하느냐. 초선의원들이 과연 5선부터 초선까지 있는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느냐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역시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 정치라는 것은 또 조직이란 것은 함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삼성 회장 빼고 밑에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을 삼성 회장에 갖다 놓는 게 맞죠.
◎ 진행자 > 그 말이나 마찬가지다.
◎ 박성중 > 경륜과 지혜가 필요한 겁니다.
◎ 진행자 > 박찬대 의원님, 민주당도 초선의원들이 상당히 쇄신의 목소리를 크게 내다가 뭔가 반격의 한방을 맞은 것 같은 모습인데 민주당 초선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찬대 >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선의원들 목소리 사실은 구조적으로 재선이나 3선의원들한테 양보해왔던 부분이 있었지만 동일한 국민의 선출된 대표이다 보니까 자기들도 똑같이 의견을 피력하겠다. 과거 부분에 대해서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겠다 그래서 저는 전반적으로 초선의원의 성명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 동의할 수 부분과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오로지 한 목소리 낼 수 있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폭넓게 초선은 초선대로 재선은 삼선도 중진들도 같이 내는 이 목소리들이 다 귀하고 존중돼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고요. 국민의 목소리도 다양한 것처럼 우리 당내에 180석 목소리도 다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 박성중 > 저도 마찬가지 결론입니다. 시끌시끌 해야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융합되고 통합되고 새로운 아이디어 내고 그래야 당이 발전이 있는 것이죠.
◎ 박찬대 > 저는 한편으로 이번에 국민의힘 초선들이 냈던 의견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아까 건강한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이제 국민들 통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뭐냐하면 국민 앞에서는 겸손해야 되고 국익 앞에서는 협치해야 된다는 부분이에요.
◎ 진행자 > 그것만 잘 지켜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박찬대 > 그런데 다 경험해봤지만
◎ 진행자 > 실천이 어려우니까 문제 아니겠습니까?
◎ 박찬대 > 현실과 실천은 참으로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경선만 쉬운 게 아니에요. 경선도 굉장히 어렵고요.
◎ 진행자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가 마지막 질문을 두개 남아서 시간 되면 두개다 드리고요. 우선 두 당 모두가 혁신을 향해서 노력하고 계시지만 또 다른 얘기는 뭐냐하면 제3지대입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세분이 뭉쳐서 새로운 당을 만들거다 이런 이야기가 많은데 제3지대 가능성과 당위성 필요성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중 의원부터.
◎ 박성중 > 대한민국 정치사에 보면 제3지대가 성공한 예가 거의 없습니다. 박찬종 고건, 안철수는 아직 진행 중이고요. 그런 관점에서 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안철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제3지대에 있지 말고 안 되니까 들어오라 했지 않습니까? 이런 제3지대를 자꾸 만든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이런 차원에서 좀더 시간도 필요하고 다양한 게 필요하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박찬대 의원 10초 드리겠습니다.
◎ 박찬대 > 저는 충분히 선택할만한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제3지대로 끝까지 지속 해서 성공할 건지 그건 확신할 수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 진행자 > 시도는 신선하다.
◎ 박찬대 > 김종인 대표는 아마 제3지대에서 자강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후에 어떤 교섭을 하더라도 교섭력을 더욱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 진행자 > 잠시 광고 듣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선곡 진검승부 오늘의 승자는 박성중 의원이 선곡한 <하나되어>입니다. 51:49로 정말 팽팽한 대결이었습니다. 노래 들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