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현장 목소리 적극 수용하겠다"
[KBS 부산]
[앵커]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부산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또 외부 영입인사인 시 정무라인이 내부 공무원을 좌지우지하는 행태는 자신이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시정의 핵심 가치로 강조한 것은 현장과의 소통입니다.
특히 관이 독점하고 주도하던 시절은 지났다며, 단지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전문성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정책은 실제로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생각이고…."]
공무원과 기업, 상공인, 학계가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주 개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인 시장의 병폐로 지적됐던 시 정무라인, 이른바 '어쩌다 공무원' 즉 어공에 힘이 쏠리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저도 어공 출신입니다마는 이 어공이 늘공(직업공무원)을 좌지우지하는 이런 시정은 제가 막을 겁니다."]
야당 시장으로, 국회와 시의회 등에서 거대 여당과의 협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대선을 앞두고) 아무리 부산시정, 지역정치라 하더라도 여야가 협치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는 거꾸로 생각하는데요, 부산을 봐서는 기회입니다. 대선에서는 어쨌든 부산표를 얻어야 되기 때문에 여야가 다 부산에서 바라는 것을 해주겠다고 약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후 원전 처리에 대해서는 정치적 결정 대신, 기술적 판단을 통해 수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대책 등 시급한 것은 챙기면서도 미래 먹거리 창출 등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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