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담양사무소 잇단 감염..담양, 거리두기 2단계 격상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사무소에서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담양의 사회적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격상하고 확산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지역 사무소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담양사무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담양사무소와 관련해 확진자가 처음 나온 건 어제(14일).
이 의원의 수행비서와 지역사무소 직원을 포함해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도 이와 관련된 확진자가 광주와 담양에서 4명이 추가되는 등 관련 확진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일부 확진자는 4·7 재보궐 선거 하루 전 전남 지역 다른 당원 등 30여 명과 함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에 다녀와 추가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내려오셔가지고 그 다음날인 4월 7일날 모임을 하셨더라구요. 이분들이 모임도 하시고 식사도 하셨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담양읍 종합체육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확산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특히 두 달 보름 만에 확진자가 나온 담양의 사회적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최형식/담양군수 : "의심증상이 있으시거나 검사를 희망하시는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을 삼가해 주시고…."]
방역당국은 담양 집단 감염과 관련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 위반 정황도 확인하고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유도한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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