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이'에 윗단추 풀고..文대통령 "기업인들 세종실 모신 것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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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시작 전 기업인들과 진행한 '이례적' 환담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실에서 진행된 사전 환담에서 "기업인들을 세종실로 모신 것은 처음이다"면서 "세종실은 원래 국무회의를 하던 곳인데, 오늘은 경제인들을 모시고 경제국무회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특별한 환담을 진행한 것은, 4·7재보선 '참패' 이후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기업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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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인팩과 나란히 기념촬영도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시작 전 기업인들과 진행한 ‘이례적’ 환담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특별한 환담을 진행한 것은, 4·7재보선 ‘참패’ 이후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기업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기업을 지원해 경제성장률을 제고하고, 민간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민심 회복의 길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오늘 한몸처럼 함께 가고 있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자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아울러 “기업이 일자리를 늘린다거나 고용을 늘리는 현장이 있으면 (제가) 함께하면서 격려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의 옷차림도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경제 참모, 경제관계장관들, 기업인들은 일제히 양복에 ‘노타이’ 차림이었다. 특히 상당수는 와이셔츠 윗단추를 풀어 편안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만큼 정부와 기업들이 격의 없이 만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특히 기대를 거는 기업들이 ‘미래산업’과 관련이 높은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라는 것도 은연중 나타났다. 이날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과 함께 앞줄에 위치한 인사가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였다. 각각 반도체와 자동차, 자동차부품을 담당하는 기업들이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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