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부장검사 2명·평검사 11명 임명..檢 출신 4명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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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13명이 공수처 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 지원자 부장검사 40명, 평검사 193명 가운데 면접과 공수처 인사위원회 심의, 대통령 임명 결과 최종적으로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 등 13명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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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13명이 공수처 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포함해 15명이 공수처 검사로 일단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부장검사에는 검사 출신인 김성문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와 판사 출신의 최석규 변호사(55·사법연수원 29기)가 임명됐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서평 소속인데 이 로펌은 노무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이재순 변호사가 대표로 있다. 최 변호사는 김 처장과 김앤장에서 같은 시기에 근무했고, 지금은 여 차장이 활동했던 법무법인 동인 소속이다.
당초 공수처 검사는 23명을 모집하고 이 가운데 절반을 검사 출신으로 선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총 지원자 부장검사 40명, 평검사 193명 가운데 면접과 공수처 인사위원회 심의, 대통령 임명 결과 최종적으로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 등 13명이 임명됐다. 검사 출신은 총 4명에 그쳤다.
공수처는 향후 충원에 대해 인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1월 출범한 '공수처 호'가 이날 공수처 검사 임명으로 수사체제로 전환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공수처검사들과 함께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인권친화적 선진 수사기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번에 임명된 공수처 검사 명단
□ 부장검사(2명)
-김성문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 前 서울서부지검 공판부장검사 및 前 부산지검 부장검사 등
-최석규 변호사(55·사법연수원 29기), 前 서울행정법원 판사 및 前 대구지법 경주지원 판사 등
□평검사(11명)
-김송경(38·사법연수원 40기), 前 공무원
-김수정(45·사법연수원 30기), 前 검사
-김숙정(41·변호사시험 1회), 前 검사
-김일로(38·변호사시험 2회), 前 변호사
-문형석(47·사법연수원 36기), 前 공무원
-박시영(40·변호사시험 2회), 前 변호사
-예상균(45·사법연수원 30기), 前 검사
-이승규(39·사법연수원 37기), 前 변호사
-이종수(36·사법연수원 40기), 前 변호사
-최진홍(40·사법연수원 39기), 前 공무원
-허윤(45·변호사시험 1회), 前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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