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절반 '감염경로 미확인'..전북도, 특별 방역 기간 운영

유진휘 2021. 4. 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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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천8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범도민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하고, 시설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와 군산, 익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전북.

최근에는 정읍과 남원, 완주, 무주까지 확진자 발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직장과 학교, 가족 간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틀 사이 발생한 확진자 2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상 속에 무증상과 경증의 감염자가 많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방역당국은 급증하는 환자들에 대한 원활한 치료와 관리를 위해 남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열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가용병상의 60% 이상이 확진자로 채워지는 경우면 일단 준비하게 됩니다. (전북이)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했고, 개소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코로나19 범도민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진단검사 강화와 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코로나19가 집중되고 있는 전주, 군산, 익산, 완주 이서면 등 4개 시군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등을 찾아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도 특사경팀과 시군 위생부서 합동으로 점검에 나서서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집합금지와 과태료 부과,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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