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0명 신규 확진..도의회 임시 폐쇄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이 나왔습니다.
소규모 확산이 시·군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확진자가 다녀간 경상남도의회는 오늘 하루 임시 폐쇄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회 기간인 경상남도의회의 청사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의령의 50대 확진자가 지난 13일 도의회를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예정됐던 의원들의 외부 일정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난 13일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함께 내외빈이 참석한 도의회 홍보관 개관식이 열린 날입니다.
이 확진자가 행사 당시 청사 다른 공간에 있었지만, 방역당국과 도의회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도의원 58명과 의회 직원 140여 명을 포함한 200여 명을 전수 검사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외부 일정을 취소한 김경수 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0명이 나왔습니다.
진주가 1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김해가 10명, 양산 6명, 사천과 통영, 밀양, 의령, 산청에서 각 1명씩 나왔습니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시설'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족 간 전파도 늘면서 최근 진주와 김해, 통영, 양산, 거제 등 학교와 어린이집에서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거리 두기를 오래 하다 보니까 전부 다 지쳐 하는 그런 부분도 있고요. 무증상 감염과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여기저기서 감염이 우려되고요."]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경남도 예외가 아니라며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시·군에 대한 거리 두기 단계 조정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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