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마사회장' 사퇴 대신 "사죄"

2021. 4. 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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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워낙 폭언이 많아서 저희가 묵음 처리를 하다 보니까 내용 이해하는 데도 쉽지 않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오늘 자필사과문을 마사회 게시판에 올린 것 같은데요. 이 사과 내용을 두고도 뒷말이 있다면서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잘못했다. 그런데 물러난다는 말은 없죠. 어떤 식으로 책임진다든지 단 한 줄도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사퇴를 안 했다는 게 개인적으로 참 놀라운데요. 우리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한항공 땅공 회항 사태를 돌아보면요. 민간 기업이지만 그 정도로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면요. 아무리 재벌가문의 자녀들이라 해도 경영에서 바로 손 떼고 모든 직위 다 반납하고 물러나서 자숙합니다. 그런데 왜 공공의 영역에 들어가면 이 정도 폭언이 공개가 되고 폭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측근, 전직 보좌관 불법으로 탈법으로 채용시키려다가 실패하고. 결과적으로는 자문위원으로 채용해서 고액의 연봉을 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검찰 수사 받을 사안이지 이 자리를 지키고 ‘미안하다’ 반성문 한 장 쓰고 끝낼 사안은 전혀 아닌 것이거든요. 민간 기업보다 공공의 윤리가 훨씬 더 뒤떨어져있구나. 마사회 사태를 봐서도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분이 어떤 경로로, 대체 왜 이분이 마사회장이 되었는지, 여당에서 국회의원 12년 하면 마사회장 정도는 그냥 줘도 되는지. 이분의 마사회장 취임 경위부터 저는 민정수석실 뿐만 아니라 검찰에서 수사과정을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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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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