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5차전 한 경기에 모든 걸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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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56)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해 5월 24일에 입국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산틸리 감독은 15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든 뒤 "11개월 동안 그 한 경기를 위해 많은 걸 투자했다"며 "단 한 경기에 모든 걸 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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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V리그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56)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해 5월 24일에 입국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산틸리 감독의 성공과 실패를 가릴 '단 한판의 승부'가 2021년 4월 17일에 열린다.
산틸리 감독은 15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든 뒤 "11개월 동안 그 한 경기를 위해 많은 걸 투자했다"며 "단 한 경기에 모든 걸 건다"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의 말한 '그 경기'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던 대한항공이 4차전에서 승리해, 5차전이 성사됐다.
이제 '뒤'는 없다.
산틸리 감독은 "이게 바로 스포츠의 묘미다.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둔 지금 내 감정은 무척 설레고 좋다"고 했다.
대한항공과 산틸리 감독은 4차전도 '마지막 경기처럼' 치렀다.
이날 산틸리 감독은 기존 '라이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레프트 정지석·곽승석 구도'를 깼다.
라이트 자리에 토종 임동혁을 기용했고, 요스바니를 레프트로 썼다. 곽승석이 웜업존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산틸리 감독은 허리 통증을 앓는 센터 진성태 대신 레프트 자원인 손현종을 센터로 쓰기도 했다.
임동혁은 18득점 하며 주포 역할을 했고, 손현종도 블로킹 1개를 성공했다. 리시브 라인도 잘 버텼다.
산틸리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는 늘 이렇게 새로운 스토리가 나온다"며 "임동혁은 강한 심장을 가진 선수다.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손현종은 진성태의 부상 공백을 대비해 2주 전부터 센터 훈련을 했다. 임동혁과 손현종 모두 제 역할을 훌륭하게 했다"고 했다.
이날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의 '부상 투혼'을 칭찬하기도 했다.
산틸리 감독은 "사실 요스바니는 복통을 느끼고도 3차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요스바니는 '나는 준비됐다. 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요스바니에게는 신체적인 걸 극복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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