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민심이 천심.." 지방선거 출마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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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15일 "최근 서울시장 등 재·보궐 선거는 '민심이 천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천안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기에는 아직 섣부른 것 같다"면서도 "1년 2개월 남은 상황으로 잔여 임기에 천안시장의 역할에만 충실해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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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 “독립기념관서 K-아트 지역박람회 개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15일 “최근 서울시장 등 재·보궐 선거는 ‘민심이 천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제8대 시정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천안 실현을 위해 시민 행복의 자리로 함께 나가겠다”며 지난 1년에 대한 소회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박 시장은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K-아트 지역박람회를 개최, K-문화의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천안만의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매력적인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을 위해 천안이 가진 무궁무진한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체계를 도입하는 등 천안의 대중교통 체계를 완전히 바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교통도시’도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 시장은 최근 서울시장 등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 “지난해 총선과 최근 재·보궐선거는 1년 만에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결국 민심이 천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도 민심을 거스르는 정치를 하면 응징을 당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답했다.
이어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천안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기에는 아직 섣부른 것 같다”면서도 “1년 2개월 남은 상황으로 잔여 임기에 천안시장의 역할에만 충실해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지난 1년 수많은 역경을 함께 이겨내며 함께 걸어준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시민 여러분이 모아준 힘과 지혜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위기를 함께 이겨내며 ‘새로운 천안’을 향한 미래의 주춧돌을 단단하게 쌓아 올렸으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 질주한 결과 미래를 빛낼 성장 동력을 대거 확보할 수 있었고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스마트 대중교통 혁신▲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산 절감 ▲일봉산 민간개발 특례사업 주민투표 ▲선제적 코로나19 대응 등을 꼽았다.
천안=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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