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코로나19 대응 주력해 도민 건강 책임질 것"

"코로나19의 신속 대응으로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게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 아닐까요."

최영석 신임 충북대학교병원장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코로나19 대응이었다.

지난해 초 대구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할 당시 충북대병원은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빠르게 환자들을 수용했다. 또 이미 갖춘 음압수술실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최 원장은 "지난 2018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쌓은 노하우 덕에 코로나19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도민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현재 건립 중인 의생명진료연구동(첨단암병원)과 오송 임상연구센터 사업을 병원의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최 원장은 "첨단암병원을 통한 첨단의료 서비스는 도민 여러분의 암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 병원, 연구기관 등이 협업하는 오송 임상연구센터는 충북 복합메디컬클러스터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원장은 "충북대병원의 미션은 '사랑의 교육, 창의적 연구, 감동의 진료로 건강한 삶을 선도한다'"라며 "교육으로 의료인재를 육성하고, 연구를 통해 의학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며 의료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일에 어느 하나 치우침이 없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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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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