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슝~' 자전거 타면서 폰 뚫어져라..'퍽!'하고 정신 차릴 땐 이미 늦었다
반대 손엔 휴대전화가 들려 있고, 그의 시선 역시 휴대전화를 향해 있습니다.
달리는 속도도 꽤 빠릅니다.
마음속으로 '안 돼!' 외치는 그 순간, 남성은 차에 부딪히고 맙니다.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사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다리 사이에 손잡이가 걸리는 대참사도 일어났습니다.
주변에 있던 아이들도 깜짝 놀란 모습입니다.
남성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듯합니다.
그나마 앞에 서 있던 차가 뜻밖의 범퍼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혹여나 길가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라도 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3일 네덜란드에서 찍힌 CCTV 영상입니다.
데일리메일은 "어리석은 남성이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를 보다가 멈춰있는 차를 들이받은 순간"이라고 영상을 소개하며, 페이스북에서 900만 회 공유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 영상에 공감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중 6월에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모두 4만 2,687건입니다. 인명 피해는 4만 4,967건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이 4만 4,227명, 목숨을 잃은 사람이 740명입니다.
월별로 보면 사고 건수는 6월에 4,96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명피해도 최다였습니다.
자전거는 차체에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고 운전자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그래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위험을 인지하고 미리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안전모 등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하고, 주행 중에는 휴대전화나 이어폰을 사용해선 안 됩니다. 음주 운전도 금물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자동차 면허 시험 같은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교통법규 등에 관한 필기시험과 곡선· 직선 코스 등을 달리는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인증증을 받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요금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자전거도 자동차처럼 운전능력을 평가하고 인증해줌으로써 안전이용에 대한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셔도 되면 의회 식수로 쓰라" 일본 시민들도 반발
- '정인이 사건' 양모에 사형 구형…"살인 미필적 고의"
- [팩트체크] 불가리스 마시면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된다?
- [구스뉴스] 마르고 싶어 '먹토'…10대에 번지는 '프로아나'
- 취준생 죽음 내몬 그 목소리…가짜 '김민수 검사' 잡혔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