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세진, KPGA 데뷔전 1R 6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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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첫 날 주인공은 '루키' 이세진(20)이었다.
이세진은 15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투어 데뷔전이자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김민준(31)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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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은 15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투어 데뷔전이자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김민준(31)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5언더파를 친 3위 이준석(33·호주)과는 1타 차.
초등학교를 마친 뒤 뉴질랜드로 건너가 중·고등학교를 마친 이세진은 2019년 겨울 한국으로 돌아온 후 2020년 KPGA 프로(준회원),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 참가해 공동 20위에 올라 올해 시드를 확보했다.
“뉴질랜드에 있을 때 연령별 대회에서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고 소개한 그는 “지난해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하기 전 군 입대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해에 KPGA 프로와 투어프로 자격을 잇달아 취득한 만큼 감이 좋아 도전을 결정했고, 다행히 결과가 좋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데뷔전 첫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기뻐했다.
17번(파3)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8번(파5) 홀에선 235m 남은 상황에서 친 세컨 샷을 홀컵 3m에 붙여 이글에 성공한 그는 “17번 홀(223m)에서 2번 아이언을 가지고 친 티샷이 잘 붙어 버디를 했고, 그 기세가 18번 홀 이글로 이어진 것 같다. 3번 우드로 세컨샷을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첫 대회인 만큼 톱10 진입을 목표로 삼고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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