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서동철 kt 감독, "마지막일 수도, 시작일 수도 있다"

손동환 2021. 4. 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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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부산 kt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그래서 서동철 kt 감독은 "2경기를 지고 부산으로 왔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어제만 해도 (분위기가) 다운된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오늘 오전부터 '다 같이 한 번 해보자'고 했고, 웃으면서 자기 준비할 걸 하더라. 우리 선수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새롭게 분위기를 정비했다"며 '분위기 정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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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

부산 kt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2연패로 백척간두에 섰지만, 이날 경기만 이기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kt는 지난 2경기 모두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에는 KGC인삼공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다만, 전반전의 우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했을 뿐이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운영할 때 나 스스로 놓친 게 많았다. 마지막을 잘하지 못한 건 선수들의 체력적인 게 컸는데, 내가 주요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과감하게 주지 못했다. 경기 운영이나 식스맨 활용도가 떨어졌다”며 후반전 열세의 요인을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 팀 특성상, 분위기를 넘겨줬을 때 찾는 게 어려웠다. 그걸 안 넘겨주려고 하다 보니, 선수 기용에서 부족했다. 오늘은 나머지 선수들도 잘 믿고 가겠다”며 주축 자원과 식스맨의 고른 기용을 강조했다.

또, kt가 해결해야 할 게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다. 먼저 김현민(198cm, F)이 제러드 설린저(206cm, F)와 몸싸움 후 팔이 엉킨 과정에서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테크니컬 파울과 개인 파울을 동시에 받았다.

그 후 kt의 흐름이 확 넘어갔다. 서동철 kt 감독도 경기 종료 후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김현민의 행동을 강하게 질책했다.

1옵션 외국 선수가 되어야 할 브랜든 브라운(194cm, F)도 흔들린 멘탈을 보였다. 침착할 때 다양한 공격 옵션을 할 수 있는 선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그렇지 못했다. ‘플레이 하나에 판정 항의 하나’라는 좋지 않은 법칙(?)을 탈피하지 못했다.

그래서 서동철 kt 감독은 “2경기를 지고 부산으로 왔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어제만 해도 (분위기가) 다운된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오늘 오전부터 ‘다 같이 한 번 해보자’고 했고, 웃으면서 자기 준비할 걸 하더라. 우리 선수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새롭게 분위기를 정비했다”며 ‘분위기 정비’를 강조했다.

하지만 kt에 불안한 요소만 있는 게 아니다. 팀의 에이스이자 야전사령관인 허훈(180cm, G)은 KGC인삼공사의 집중 견제에도 위력적이다. 김영환(195cm, F)과 양홍석(195cm, F) 등 주력 포워드 자원도 점수 따내기와 점수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 kt는 2018~2019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을 지고, 3~4차전을 이긴 바 있다. 원정 2경기를 내주고, 홈 2경기를 치른 것. kt는 그 때처럼 안방에서 3~4차전을 치른다.

3차전만 이긴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서동철 kt 감독 역시 “어떻게 보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선수들에게 모든 에너지를 다 쏟자고 했고, 현명하게 똑똑하게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며 이날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kt, 6강 플레이오프 전적]
1. 1차전(2021.04.11., 안양실내체육관) : 77-85 패
2. 2차전(2021.04.13., 안양실내체육관) : 77-83 패

[kt-KGC인삼공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스타팅 라인업]
1. 부산 kt : 허훈-김영환-양홍석-김현민-클리프 알렉산더
2. 안양 KGC인삼공사 : 이재도-변준형-문성곤-오세근-제러드 설린저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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