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 숙명여고 쌍둥이측 "재판 끝나면 알게 될 것"

2021. 4. 15.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숙명여고 답안 유출' 사건 쌍둥이 중 한 명이 법정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쌍둥이 자매 중 1명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숙명여고 답안 유출' 사건 쌍둥이 중 한 명이 법정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쌍둥이의 변호인이 15일 "이들이 무죄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둔했습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사건은 몇몇 선입견, 심각한 오류 몇가지, 사소한 오해 몇가지가 결합하면서 사실과 다른 억측과 추정으로 이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 변호사는 "기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이 재판이 끝날 무렵, (쌍둥이가) 왜 그랬는지 공감할 수 있게 되도록 제가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쌍둥이 자매 중 1명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습니다. 그는 재판을 마친 뒤에도 "갑자기 달려들어 무례하게 물어보는 걸 직업정신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재차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욕을 했습니다.

양 변호사는 이어 올린 글에서도 "이 사건 경찰 수사 발표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언론은 아직 모르나 보다"면서 "듣지 않을 건데 왜 묻냐고 되묻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재학 중이던 2017∼2018년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