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손절'..대형마트 '일본산 수산물 안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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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기로 하면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정부는 일본산 수산식품 검역과 검사를 강화했고, 유통업체들은 일본산 식품을 팔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수산물 매장, 일본산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원산지를 꼼꼼히 살피는 시민들은 일본산은 물론 수산물도 기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희숙 / 서울시 창동 : 저희가 구분을 못 하니깐 예전보다 덜 먹게 될 거 같습니다. 불안해하는 것보단 안 먹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한 해 국내로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은 약 2만7천여 톤입니다.
최근 10년간 3분의 1수준으로 줄긴 했지만 일부 인기 생선은 오히려 수입량이 증가하는 등 여전히 상당량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일부 유통업체들은 일본산 수산물을 아예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주경돈 / 이마트 홍보과장 : 일본산 수산물은 지난 2012년부터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판매할 계획이 없습니다.]
이마트는 매주 수산물을 무작위로 선정해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는 등 식품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검사와 친환경 인증 등 먹거리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현재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윤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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