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회사 골프장 회원권 사용' 강국현 KT사장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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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재직 당시 자회사 '골프장 회원권'을 건네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사장에게 골프장 회원권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TV 사장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언론노조는 지난 2019년 12월 강 사장이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TV 윤 사장으로부터 A 골프장 회원권을 받아 사용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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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 사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강 사장에게 골프장 회원권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TV 사장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언론노조는 지난 2019년 12월 강 사장이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TV 윤 사장으로부터 A 골프장 회원권을 받아 사용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KT스카이라이프와 KT스카이라이프TV는 방송사업자로 소속 임직원들은 김영란법 적용대상에 해당된다.
노조 측은 골프장 회원권을 받은 대가로 강 사장이 윤 사장 측에 인사권 등과 관련해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지난해 6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후 마포서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해왔다. 경찰은 강 사장과 윤 사장 등을 소환조사하고 A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다. 사건을 조만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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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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