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난해 매출 1760억..순이익 3배 증가

이지영 2021. 4. 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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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액은 1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두나무는 현재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 14일 공개된 두나무 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는 매출액을 포함해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105%, 순이익은 477억원으로 311% 늘어났다. 여기에 보유한 현금성 자산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두나무의 지난해 보유 현금성 자산은 1조 700억원으로 전년도 보유했던 3200억원보다 234% 증가했다.

한편 두나무가 운영 중인 업비트를 비롯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모두 지난해 흑자를 달성했다. 빗썸과 두나무의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1411억과 477억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다르게 코인원과 코빗의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66억원과 58억원으로 지난 2019년 기록했던 적자를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거래소들의 호실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거래소들의 감사보고서는 모두 암호화폐 호황이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까지의 실적만 담겼다”며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암호화폐 거래량 급증만 고려해도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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