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가진단키트 학교부터 시범사업 추진"

황보연 2021. 4. 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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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우선 학교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확진자를 미리 걸러내는 장점이 있다면서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황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을 요청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우선 학교에서 시범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진단키트를 도입할지, 한다면 어디에 적용할지 논란을 빚자 서울시가 내놓은 제안입니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언제나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높으며, 최근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된 상황에서 확진자 스크리닝이 가능하다는 점 등 그 장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도입해야 하며…]

개학 이후 학교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점도 시범사업 대상을 학교로 정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신속진단키트로 학생 전원 검사를 하고 전면등교를 결정한 영국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고 영업시간을 늘리는 '서울형 상생방역'은 일단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세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과 논의해 시행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14일 하루 동안 21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말까지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7일에서 10일까지 나흘간, 13일에서 14일까지 이틀 연속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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