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지금도 팬들을 놀라게 하네"..하버드 교지, '라일락' 리뷰

이재훈 2021. 4. 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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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발매한 정규 5집 '라일락(LILAC)'에 대해 미국 명문 하버드대 교내 신문이 리뷰를 실었다.

하버드대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최근 게재한 '라일락' 리뷰에서 "'라일락' 꽃말의 상징성을 '청춘의 추억'으로 받아들여 20대에게 감성적인 작별을 고하며 30대와 희망찬 인사를 나눴다"고 들었다.

하버드 크림슨은 '라일락'이 아이유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증명하기 때문에 4년 동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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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이유 리뷰. 2021.04.15. (사진 = 하버드 크림슨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발매한 정규 5집 '라일락(LILAC)'에 대해 미국 명문 하버드대 교내 신문이 리뷰를 실었다.

하버드대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최근 게재한 '라일락' 리뷰에서 "'라일락' 꽃말의 상징성을 '청춘의 추억'으로 받아들여 20대에게 감성적인 작별을 고하며 30대와 희망찬 인사를 나눴다"고 들었다.

'라일락'은 아이유가 4년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다. 하버드 크림슨은 '라일락'이 아이유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증명하기 때문에 4년 동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유가 작곡가가 아닌 프로듀서의 관점에서 '라일락'을 탄생시켰다는 것이 놀랍다며 우기, 수민, 악뮤의 이찬혁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듀서와 작업을 통해 세련된 스타일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다양하지만 아이유의 전형적인 사운드에 충실하다고도 했다.

디스코와 시티 팝에 영감을 받은 타이틀곡 '라일락'은 낙천성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며, '코인'은 아이유가 새로운 랩 실력을 선보인다는 점도 짚었다.

선공개곡인 일렉트로 팝 '셀러브리티'에 대해서는 산만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지만, 다른 수록곡 '아푸'는 장난기 가득한 트랙으로 앙증맞은 리듬을 접목시켜 신선하다고 들었다.

[서울=뉴시스] 아이유. 2021.03.26. (사진 = 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특히 마지막 트랙이자, 아이유가 직접 노랫말을 쓴 '에필로그' 가사에 대해 "이 앨범의 최고"라면서 "아이유는 아주 사소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누군가의 삶에 감동을 주기를 노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13년이 된 아이유는 K팝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재정의하며 팬들을 아직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1873년 창설됐다. 현재 발행되는 대학 일간신문 중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지녔다. 미국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등이 이 신문을 거쳤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4집 '맵 오브더 솔 :7',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싱글 'R'등의 리뷰 기사를 싣는 등 K팝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아이유의 '라일락'은 공개 직후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 11개국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라일락' 활동을 성료한 아이유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영화 '브로커' 촬영에 돌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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