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복통 소식에 아쉬워한 신영철 감독 "그게 숨긴다고 될 일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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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본인도 경기 직전까지 몰랐던 주포 알렉스의 이탈에 아쉬워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전날 새벽부터 몸이 좋지 않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안 좋았다고 하더라. 오전에 차 탈 때도, 미팅 때도 얘기가 없었는데 경기 직전에야 얘기하더라"고 알렉스 이탈의 전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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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본인도 경기 직전까지 몰랐던 주포 알렉스의 이탈에 아쉬워했다. 무엇보다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결정 짓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우리카드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전적 3-0(23-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
3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덕분에 이날도 우리카드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았으나, 주포 알렉스가 복통으로 1세트부터 이탈하면서 시작부터 꼬였다. 휴식을 취한 뒤 1세트 말미에 복귀했으나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우리카드는 5차전을 기약하며 알렉스에게 휴식을 줬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전날 새벽부터 몸이 좋지 않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안 좋았다고 하더라. 오전에 차 탈 때도, 미팅 때도 얘기가 없었는데 경기 직전에야 얘기하더라"고 알렉스 이탈의 전말을 밝혔다.
"숨긴다고 될 일이 아닌데..."라고 답답해하던 신영철 감독은 "어쨌든 관리하지 못한 감독의 책임이다. 5차전 출전 여부도 내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알렉스가 5차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해도 이대로 갈 수밖에 없다. 오늘 이기면 홈에서 우승할 수 있었는데 스스로 놓친 것 같아 그게 아쉽다"라며 뜻밖의 변수로 인한 패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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