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의 밀너 향한 '화끈한 복수'..지단도 '웃음'으로 화답

박지원 기자 2021. 4.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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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가 동료를 위해 화끈한 보복성 태클을 시도했다.

이렇듯 레알의 4강 진출에 있어 카세미루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이에 전반 25분 카세미루가 측면 라인 근처에서 밀너를 향해 노골적인 태클을 시도했다.

카세미루의 '동료애'가 넘치는 모습에 지단 감독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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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가 동료를 위해 화끈한 보복성 태클을 시도했다. 그 장면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레알은 15일 오전 4(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2차전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을 3-1로 승리한 레알이 4강행을 확정했다.

전반 2분 만에 리버풀에 골찬스가 나왔다. 레알 뒷공간이 뚫렸고 살라가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쿠르투아 골키퍼가 발로 막아내며 리버풀의 득점을 저지했다. 전반 19분 레알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벤제마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골대에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공격은 계속 됐지만 0-0로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레알은 슈팅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버텼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리버풀이 마지막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살라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마지막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고, 1차전을 승리한 레알이 4강으로 향했다.

이 날 카세미루는 중원의 사령관과 다름없었다. 리버풀 선수들의 공세를 막아냈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레알의 무실점에 큰 역할을 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카세미루에게 7.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9점을 주며 MOM으로 선정했다. 이렇듯 레알의 4강 진출에 있어 카세미루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카세미루는 경기력 외에 한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바로 동료인 벤제마를 위한 태클 때문이다. 앞서 전반 초반 벤제마는 밀너의 깊숙한 태클로 인해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도 단순 타박상에 그쳐 경기를 뛰는데 무리는 없었다.

이에 전반 25분 카세미루가 측면 라인 근처에서 밀너를 향해 노골적인 태클을 시도했다.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었다. 바로 앞에 있던 리버풀 벤치는 크게 격노했고 로버트슨이 달려와 설전을 벌였다. 카세미루와 로버트슨은 이 장면으로 인해 경고를 받게 됐다.

이 과정 속에서 지단 감독이 포착 된 사진이 공개됐다. 화내고 있는 클롭 감독과 달리 지단 감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카세미루의 '동료애'가 넘치는 모습에 지단 감독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사진=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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