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접종 속도 나지 않아..백신 독자 도입 검토"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백신을 도입해 접종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경기도의 정책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면서 "가능하면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해 보겠다"라고 했습니다.

이 지사가 언급한 '다른 나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나 화이자 등 정부 차원에서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백신 외에 러시아 등 제 3국에서 개발한 백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늘고 있고, 백신 접종의 속도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에서 여러 백신의 도입과 접종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률적·행정적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