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해양방류는 수산업 근간을 흔들 수 있다"..기장군, 어민단체와 긴급 대책회의

부산=김동기 기자 2021. 4. 15.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기장군이 관내 어민단체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은 제2의 임진왜란이다."며 "역사 이래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우리 선조들, 기장군 어르신들이 앞장서 이 나라를 지켜왔다. 기장 앞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저와 함께 기장군 어민단체 대표님들도 앞장서서 일본정부가 이번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선봉장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이 15일 관내 어민단체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관내 어민단체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15일 오규석 기장군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이인택 기장수협 지도상무, 권명봉 기장군 어촌계장협의회장, 이방훈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부산연합회장, 천대원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부산지부장, 김정자 기장군 나잠어업협동조합 대표, 최일천 대변 해조류양식협회장 등 기장을 대표하는 어업인 대표 6명이 참석했다.

기장군은 약 41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고, 어업종사자 수는 약 6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르는 2·3차 산업도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관련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 등(가족경영) 수많은 군민이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산업이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으로 동해안권 수산물의 신뢰가 전국적으로 하락할 경우 수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장군 어업인 대표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수산물 품질 하락, 소비자 불신 등으로 수산업계가 침체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이는 곧 어업인들의 소득 감소와 해양 관광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근간이 되는 1차 산업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수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2차, 3차 산업 역시 도미노 현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 모든 어업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은 제2의 임진왜란이다.”며 “역사 이래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우리 선조들, 기장군 어르신들이 앞장서 이 나라를 지켜왔다. 기장 앞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저와 함께 기장군 어민단체 대표님들도 앞장서서 일본정부가 이번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선봉장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장군과 기장군 어민단체 대표들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산업계 단체들과 협력하여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정부 건의와 일본정부 규탄 성명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머니S 주요뉴스]
정유미 과감한 등노출… 윰블리에게 이런 모습이?
김다은 "박수홍 여친? 안타깝게도 아니에요"
"점점 무뚝뚝"… 서예지, 유노윤호도 가스라이팅?
"여리여리 자태 좀 봐"… 손나은, 레깅스 비주얼
"유학파 출신이라며"… 서예지 '꽃할배' 출연?
"사랑에 빠졌어요"… 성직자 홀린 여성 누구?
조세호, 서예지 소름돋는 일화에 '좋아요'를?
'8kg 감량' 고은아, 여신 미모… "턱선이 살아있네"
때리고 밀치고… 5시간 비행기 지연시킨 몸싸움 '살벌'
"벌써 핫플"… 박한별, 제주도 카페 사장님 됐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