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중단 '직격탄'..도쿄올림픽 '백신 전쟁' 극과 극
올림픽 선수단 '백신 접종 시한' 대체로 비슷
IOC, 올림픽 선수단 백신 접종 '권고 사항' 규정
[앵커]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한 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을 이유로 접종을 중단하면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각국 선수단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림픽 개막까지 99일 남은 상황에서 나라별 상황은 극과 극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 중단은 20대가 주축인 우리나라 올림픽 선수단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애초 이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계획이었지만 30세 미만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정부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 선수들은 불안하지만, 백신은 안 맞는 것보다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맞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1, 2차 접종 간격이 12주, 그러니까 3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지금 맞아도 7월 23일 올림픽 개막까지 빠듯한 일정입니다.
접종 기간이 3주인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이 있지만,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상황은 더 안 좋습니다.
[신치용 /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장 : 아스트라를 맞으면 일정상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화이자나 얀센이나 하는데, 얀센도 다른 문제들이 나오고 계속 문제들이 생기니까…(말하기 어렵고요.)]
올림픽 선수단에 대한 접종 시한은 다른 참가국도 대체로 비슷한 상황입니다.
[드니 마셀리아 / 프랑스 올림픽위원장 : 백신 접종은 너무 늦어도, 너무 빨라도 안 됩니다. 4월 말이나 5월 초가 적당한 시기라고 봅니다.]
반면,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난 국가들은 올림픽 준비에 여유가 넘칩니다.
이스라엘, 헝가리 등이 이미 선수단 접종을 마친 가운데 뉴질랜드 호주 등도 접종을 시작합니다.
[맷 캐롤 / 호주 올림픽위원장 : 선수들의 백신 접종은 자신감과 직결됩니다. 자신감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의 백신 접종을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회 기간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경기 출전을 금지하기 때문에 올림픽 선수들의 백신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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