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절반 기부' 김범수, 카카오 지분 5000억원 처분..재단 설립한다

손인해 기자 2021. 4. 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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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절반 사회 환원' 계획을 밝힌 카카오 창립자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카카오 주식 5000억원 규모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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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 ©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재산 절반 사회 환원' 계획을 밝힌 카카오 창립자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카카오 주식 5000억원 규모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섰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 12만5000원 대비 3.3%~5% 낮은 주당 11만4500원~11만65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이르면 내일 관련 내용을 공시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공언, 3월엔 '세계 최고 부자들의 기부클럽'으로 알려진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 서약을 진행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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