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울리는 신라면으로 글로벌 도약" [코로나 이후 K푸드의 발전 전략]

파이낸셜뉴스 2021. 4.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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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신라면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전무)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5일 서울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현재 해외 매출 10억달러, 사업 비중 37%에서 2030년에는 해외 매출 60억달러, 비중 50%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맛을 세계화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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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전무
농심은 신라면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전무)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5일 서울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현재 해외 매출 10억달러, 사업 비중 37%에서 2030년에는 해외 매출 60억달러, 비중 50%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맛을 세계화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지난해 사상 최대 해외 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라면기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서 증가한 수요에 맞춰 현지 생산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수출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전무는 "미국과 중국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추가 조업으로 현지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부족한 물량은 한국에서 생산해 조달하는 등 수출로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미래전략으로 적시 생산·공급을 위해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통전략도 강화한다. 이 전무는 "대형 유통사들의 온라인 진출이 강화되고, 쇼핑 형태가 다양해지는 등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면서 "기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도 늘려가고 있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전무는 "농심은 해외에서 순라면 브랜드로 용기면과 봉지면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미소두부, 토마토 등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 비건 제품 해외매출은 2016년에 비해 6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에 대한 신뢰와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중요해짐에 따라 농심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브랜드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전무는 "신라면 오리지널을 비롯해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신라면 건면 등 6가지 제품을 통해 신라면 브랜드의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에서도 국내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특별취재팀 조윤주 이정은 차장 조지민 최재성 김주영 김나경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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