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월 실업률 5.6%..코로나 봉쇄 해제에 6개월째 하락

정동철 2021. 4. 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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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3월 실업률이 5.6%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15일 호주통계청(ABS) 자료를 인용, 지난달 실업자 수가 2만7천100명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직전달보다 0.2%P 하락한 5.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발 대량 실업을 막기 위해 정부가 1년 동안 직원 1인당 2주에 1천 500호주달러(약 130만원)까지 지원한 고용지원금(JobKeeper) 제도가 지난달 말 끝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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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의 3월 실업률이 5.6%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실업수당 신청을 위해 길게 줄을 선 호주인들 (Xinhua/Bai Xuefei)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15일 호주통계청(ABS) 자료를 인용, 지난달 실업자 수가 2만7천100명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직전달보다 0.2%P 하락한 5.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일자리는 7만 7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총고용인구가 1천 308만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제 봉쇄가 완화되면서 각종 고용지표가 반년째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브존 저비스 ABS 노동통계국장은 "2020년 3월에 비해 여성 취업률은 58.5%로 0.5%P 증가했고 남성 취업률은 66.8%로 0.2%P 감소해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총근로시간이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호주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우려의 시각 또한 만만치 않다.

코로나19발 대량 실업을 막기 위해 정부가 1년 동안 직원 1인당 2주에 1천 500호주달러(약 130만원)까지 지원한 고용지원금(JobKeeper) 제도가 지난달 말 끝났기 때문이다.

호주 재무부는 고용지원금이 중단되면 이에 의지해 유지되던 일자리 15만개 정도가 증발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저비스 국장은 "다음 달 고용지표가 나오면 고용지원금 종료 이후 노동시장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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