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배당 '감감'.. ICC JEJU 주식 4888원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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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대표이사 김의근) 지난 1997년 출범 당시 출자한 개인이 보유한 주식을 매입한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65세 이상 개인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ICC JEJU 주식 8만7000주를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ICC JEJU는 제주도와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한국관광공사, 민간기업, 도민이 출자해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주식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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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대표이사 김의근) 지난 1997년 출범 당시 출자한 개인이 보유한 주식을 매입한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65세 이상 개인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ICC JEJU 주식 8만7000주를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감정평가를 거친 주식 매입 가격은 주당 4888원이다. 당초 발행가 5000원에 못미친다.
앞서 도는 지난해 80대 이상 보유 주식 10만2000주에 이어 올해 초 70대 이상 보유 주식 15만4000주를 각각 매입한 바 있다.
ICC JEJU는 제주도와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한국관광공사, 민간기업, 도민이 출자해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주식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2003년에는 지금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했다.
ICC JEJU는 출범 당시 정관에 면세점과 카지노·쇼핑아웃렛·케이블카·연수원·관광숙박업 등의 사업추진 계획을 포함시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2003년 3월 개관 이래 적자운영이 계속 이어져 그동안 단 한 번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도는 2022년까지 총 68억원을 투입해 3841명이 보유한 개인주 136만2000주를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도가 개인주를 매입하자 법인들도 매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ICC JEJU 주식에 대한 장외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2대 주주인 한국관광공사가 보유주식 전량을 1주당 액면가의 절반인 2500원에 내놨지만, 매수자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도가 법인주 전량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3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ICC JEJU의 지분은 도가 전체 주식의 63.5%인 246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14.91%, 대우건설 관련 3개사가 5.69%, 도내외 법인이 12.13%, 개인이 3.8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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