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시장 "파업 좌시 않겠다"..시흥교통 노사 정상화 촉구

박석희 2021. 4. 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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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15일 ㈜시흥교통 노·사의 임금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잠정 중단과 관련해 "시민의 버스 이동권을 위협하는 파업을 중단하고, 시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 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시민의 버스 이용 불편은 일단락됐지만, 일주일간의 유예가 지나면 다음 주 언제든지 파업이 재개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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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 언론브리핑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15일 ㈜시흥교통 노·사의 임금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잠정 중단과 관련해 "시민의 버스 이동권을 위협하는 파업을 중단하고, 시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 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시민의 버스 이용 불편은 일단락됐지만, 일주일간의 유예가 지나면 다음 주 언제든지 파업이 재개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등 국가적으로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버스 파업으로 시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버스는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버스는 ‘시민의 발’이자 교통 약자를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이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재’”라며 "되풀이하는 버스 파업은 시민에게 엄청난 피해와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인 동시에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했다.

특히 “시민의 이동권과 교통 주권을 침해하는 일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버스 파업,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시는 향후 전면 파업 시 120여 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정류소마다 안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는 등 빈틈없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겠다"라며 "시민의 발을 묶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시흥교통 노·사도, 버스를 이용하시는 시민도 모두 시흥시민이다"라며 " ㈜시흥교통 노·사는 상생발전을 위해 한발씩 양보하는 지혜와 대타협으로 공공의 이익 실현에 앞장서 주시길 촉구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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