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 여제' 김해란, 1년 만에 코트 전격 복귀..흥국생명과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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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 여제' 김해란(37)이 1년 만에 코트에 돌아온다.
2019-20시즌을 마치고 FA 미계약으로 흥국생명을 떠났던 김해란은 지난해 말 출산 이후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V리그 원년인 2005년 이전부터 활약한 김해란은 흥국생명에서 2018-19시즌 통합 우승을 경험했고, 2019-20시즌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중단되자 고민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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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디그 여제' 김해란(37)이 1년 만에 코트에 돌아온다. 2019-20시즌을 마치고 FA 미계약으로 흥국생명을 떠났던 김해란은 지난해 말 출산 이후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김해란은 15일 흥국생명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연봉 1억원에 사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V리그 원년인 2005년 이전부터 활약한 김해란은 흥국생명에서 2018-19시즌 통합 우승을 경험했고, 2019-20시즌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중단되자 고민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김해란은 '기록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2016년 2월 1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1경기 최다인 54개의 디그를 기록하는 등 3차례 수비상(2007-08, 2008-09, 2011-12시즌)을 수상했다. 더 나아가 남녀부 최초이자 최다인 9819디그를 기록했고, 통산 4609개의 리시브를 달성했다.
2015년에는 V리그 최초로 1만 수비(리시브 정확+디그 성공)를 기록한 바 있다.
김해란의 합류로 흥국생명은 다음 시즌 수비와 리시브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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