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보고싶어" 댄스 입은 윤지성표 감성, 팬 향한 고백 '러브송'[들어보고서]

[뉴스엔 이하나 기자]

군 제대 후 돌아온 윤지성이 초심을 담은 새 앨범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윤지성은 4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Temperature of Love(템퍼러처 오브 러브)’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윤지성의 신보는 약 2년 만이다. 2019년 5월 싱글 앨범 ‘동,화 (冬,花)’ 발표 후 군입대를 했던 윤지성은 ‘Temperature of Love’로 활동 재개를 알렸다.

‘Temperature of Love’라는 제목처럼 이번 앨범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LOVE SONG(러브 송)’을 비롯해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의 설렘을 담은 ‘밤을 핑계 삼아’, 쑥스럽고 조심스러운 고백송 ‘고민상담’, 애틋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 ‘SUNDAY MOON(선데이 문)’, 사랑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픈 ‘괜찮아지기를 바라요’까지 총 5곡이 수록 됐다. 윤지성은 각 곡에서 느낀 감정을 사랑의 온도로 표현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그동안 ‘In the Rain(인 더 레인)’, ‘너의 페이지(I'll be there)’, ‘동,화(冬,花)’ 등 주로 발라드를 통해 따뜻한 감성을 전했던 윤지성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 주는데 집중 했다.

타이틀곡 ‘LOVE SONG’은 팝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도입부를 지나,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를 바탕으로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사운드가 다채로워지는 구성을 보이고 있으며, 윤지성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져 중독성을 더한다.

‘어떻게 보내야 내 맘을 알아 줄래/ 한 글자마다 영혼을 담아 보냈는데/ 왜 그렇게 쿨 해/1분마다 네 insta 훔쳐 봐/ 내 사진도 다 지워져 있을까/ 근데 내 전화 좀 받아줄래’, ‘친구들 틈에 섞여서 의미 없이 웃고 있어/ 또 내 마음은 온통 네 생각에 울고 있어/ 같이 들었던 love song만 밤새 무한 반복할 뿐이야’라는 가사를 통해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잦은 다툼과 오해, 그로 인한 이별 등을 현실적으로 풀어내 소소한 공감과 즐거움을 준다.

이 곡에서는 ‘네가 보고 싶어’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윤지성은 “보고 싶은 사람이 생각날 때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밥알'(윤지성 팬덤)을 생각하며 불렀는데, 보고 싶은 사람이 저였으면 좋겠다”며 “나의 이름을 불러주는 밥알들의 목소리가 그립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나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과 갈팡질팡한 마음이 유쾌하게 표현됐다. 사랑의 온도를 표현하듯 빨강, 파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감이 강조됐고,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윤지성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까지 소화했다.

2년여의 공백기를 거친 윤지성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윤지성은 “솔로 데뷔할 때도 ‘솔로 신인 가수 윤지성이다’라고 소개했는데 5개월 활동하고 1년 반의 공백기가 있었다. 항상 똑같은 마음인 것 같다. 늘 열심히 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지성은 새 앨범과 함께 정극 연기에도 도전한다. 최근 윤지성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윤지성은 극 중 밴드 루나의 드러머 김유찬 역을 맡았다.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칠 윤지성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윤지성 'LOVE SONG'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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