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끊겨"..원전수 방류 결정에 수산시장 한숨

조한대 2021. 4. 15. 17: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이 2년 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후 수산시장 상인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 일본 방사능 이슈까지 터지자 손님 발길은 더 끊겼다고 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상인들이 수조에 있는 어패류를 정리하며 손님을 기다립니다.

수협 직원들은 매일 방사능 방출량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손님을 보기 어렵다고 한 목소리를 냅니다.

일본이 2년 뒤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하자 그나마 있던 발길마저 끊겼다고 말합니다.

<김효빈 / 노량진수산물시장 상인>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안됐는 데다가 또 그것까지 나와놓으니 우리는 완전히 지금 놀고 있어요."

앞으로 수산물 소비 자체가 줄어버릴까 두려움도 큽니다.

<김귀남 / 노량진수산물시장 상인> "흘러서 같이 섞어지면은 그 물이 아니냐…국산이라고 파는 것 조차도 의심을 하니깐 저희들은 어떻게 대책을 낼 수 있는 힘이 없어요."

손님들도 걱정이 큰 건 마찬가지.

<김성규 / 서울 구로구> "수산물 먹으려고 오늘 왔는데도 마음이 꺼림칙해요. 오래전부터도 그런 얘기가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방출까지 한다면 더 심각한 거 아닙니까."

상인과 소비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수산단체와 환경단체들은 앞으로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한 단체 행동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