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차 빌린 지 10분 만에..대학생 5명 저수지 추락 '참변'

이보배 2021. 4. 15.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교 선후배 5명이 공유차를 빌려 이동한 지 10분 만에 저수지로 추락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저수지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대학생 5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6시23분께 탑정저수지 난간이 부서져 있고, 저수지 물 위에 승용차 범퍼가 떠오른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직후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저수지에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은 대학 2·4학년 선후배 전원 사망
경찰,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 추정
15일 오전 0시 26분께 충남 논산시 탑정저수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저수지로 추락해 차량에 있던 대학생 5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차량을 인양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학교 선후배 5명이 공유차를 빌려 이동한 지 10분 만에 저수지로 추락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저수지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대학생 5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6시23분께 탑정저수지 난간이 부서져 있고, 저수지 물 위에 승용차 범퍼가 떠오른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약 15m 깊이 물 속에서 남성 2명의 시신을 수습한 데 이어 오전 11시께 승용차를 인양해 차 안에서 여성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조사 결과 숨진 이들은 모두 사고 지점 가까이에 있는 대학교의 같은 학과 2학년, 4학년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고, 학교 안에서 공유차를 빌려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탄 승용차가 사고 지점 인근 도로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이날 0시23분께다. 그 직후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저수지에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이 교내에서 공유 차량을 빌린 지 불과 10분도 안 된 시점이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가리기 위해 유족과 상의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앱 다운받고 ‘암호화폐’ 받아가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