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로 무더기 확진 진주..방역당국 초긴장

한송학 기자 2021. 4.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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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다양한 경로로 산발적 무더기 확진이 지속되면서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7명과 시민 무료 선제 검사자 1명 등 이날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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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12→18명 등 최근 나흘간 증가세
유흥시설·공무원·학교 등 다양한 시설서 발생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시설. 2021.4.14 © 뉴스1 한송학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에서 다양한 경로로 산발적 무더기 확진이 지속되면서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7명과 시민 무료 선제 검사자 1명 등 이날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최근 진주에서는 12일 7명, 13일 12명, 14일 12명, 15일 18명 등 확진자 수가 증가세에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다양하고, 유증상·무증상 검사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어 확산세 초기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12일부터 15일까지 무증상 시민 무료 선제검사에서만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중에서는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공무원 등 집단생활 시설도 포함돼 추가 감염의 우려도 나온다.

지난 10일 최초 발생으로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인모임'으로 분류된 유흥시설 관련 확진도 멈추지 않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진주시는 올바르지 않은 진술로 초기대응 실패는 많은 사람을 감염병의 공포와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방역 행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희망검사는 음성 판정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접촉자 대상 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아도 자가격리되기 때문에 이를 악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 접촉자이지만 희망검사로 음성 판정만 믿고 활동할 경우 슈퍼전파자가 될 우려도 크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역학조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거나 허위로 진술하면 시의 방역체계가 무너져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검사 시 증상 유형 및 발현일, 이동 경로와 접촉자,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정확히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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