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0년간 한국을 사랑한 일본 사진작가, 한일관계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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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15일 전시회를 시작한 일본 사진작가 후지모토 다쿠미(72) 씨.
그는 21살 때인 1970년 한국을 처음 찾은 후 100차례 가까이 한국을 방문하며 50년에 걸쳐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진을 찍어 왔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후지모토 씨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애착이 묻어나는 여러 경험을 들려줬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필름, 디지털 사진 등 4만6천여 점을 2011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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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15일 전시회를 시작한 일본 사진작가 후지모토 다쿠미(72) 씨.
그는 21살 때인 1970년 한국을 처음 찾은 후 100차례 가까이 한국을 방문하며 50년에 걸쳐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진을 찍어 왔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후지모토 씨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애착이 묻어나는 여러 경험을 들려줬습니다.
그는 과거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농촌 풍경이 바뀌던 모습을 회고하면서 한국의 초가지붕에 대해 "그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일본의 초가지붕과는 다르다. 미묘하게 다르다. 나는 엄청나게 감동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작가로서 에너지와 영감을 얻었던 곳으로 부산 자갈치 시장을 꼽았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필름, 디지털 사진 등 4만6천여 점을 2011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제 강점기 소록도 병원장으로 일하면서 환자들에게 헌신한 하나이 젠키치(花井善吉)의 흔적 등을 취재한 사진으로 39회 도몬 겐(土門拳)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일관계에 대해 "이런 때도 있고, 여러 시절이 있다. (중략) 내일을 걱정하면 앞으로 나가지 못하므로 그때 일은 그때 가서 보자는 것"이라며 "한국어로 '괜찮아요'라고 하듯이 너무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역사 문제가 있다면 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것을 느끼면서 (예술가로서) 창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시가 걸리지 않은 것 같은 조건에서는 영상을 찍을 수 없고 창작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민가경>
<촬영: 이세원 특파원(도쿄)·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영상: 주일한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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