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승인 백신 위탁생산 계약..8월 생산 예정"
김유영 앵커>
세계 각국이 백신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제약사가 해외 승인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또 다른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할 경우, 어려운 백신 물량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정부가 국내 제약사 한 곳이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 백신도입총괄팀장은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며 "8월부터는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업 간 계약 사항이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 이름과 백신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을 비롯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와 중국의 시노백 등이 해외에서 백신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위탁 생산 중입니다.
또 노바백스와는 위탁생산에 더해 기술 이전 계약도 체결해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백신 생산 기반이 늘어난다면 공급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15일 0시 기준으로 백신을 추가 접종받은 사람은 4만5천 명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128만 5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뒤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128건 늘었고, 사망 신고는 2건 추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역 예방접종센터 104곳을 추가로 확대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71개소에서 175개소로 104개소가 추가로 확대되어 운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일일 평균 접종자가 3만 명 정도 수준에서 오늘부터는 7만 명 이상으로 본격적으로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이달 말까지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264곳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아울러 6월 말까지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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