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알렉스 변수 생긴 우리카드 잡고 챔프전 5차전 간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항공이 알렉스가 빠진 우리카드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승부를 5차전까지 몰고갔다.

대한항공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항공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3-0(23-25, 19-25, 19-25)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승리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이날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둘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요스바니도 11점을 보탰다.

창단 첫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둔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이탈이라는 엄청난 변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알렉스는 경기 전 구토와 복통으로 1세트만 잠시 소화한 뒤 빠졌다. 나경복(16점)과 한성정(12점)이 버텼지만, 대한항공에 역부족이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된다. 5차전은 17일 오후 2시 대한항공의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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