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자만?" 항의글 빗발쳐 서울시 심리상담 게시판 중단

김주미 2021. 4.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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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운영하는 심리 지원 상담 게시판에 남성 네티즌들의 항의가 무더기로 올라와 운영이 중단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최근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사이트 게시판의 글쓰기 기능을 전날(14일)부터 중단했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는 게시판의 글쓰기 기능을 일시적으로 막고, 센터와 심리지원단의 공식 입장은 조만간 사이트 공지사항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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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운영하는 심리 지원 상담 게시판에 남성 네티즌들의 항의가 무더기로 올라와 운영이 중단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최근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사이트 게시판의 글쓰기 기능을 전날(14일)부터 중단했다.

센터 측은 "센터를 사칭해 거짓 공식 입장을 올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사칭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찾을 때까지 게시판을 임시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이트에 집중적으로 새 게시물이 올라온 게시란은 '20대 여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해 자살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스터즈 키퍼스' 게시판이다.

최근에 새로 올라온 글 대부분은 ""여자만 사람이냐", "왜 서울시 예산으로 20대 여성의 생명 사랑만 실천하느냐", "남성이 더 많이 자살한다" 등 해당 게시판이 여성을 위해 활동한다는 사실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대부분 남성이 올린 항의글로 추정된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는 게시판의 글쓰기 기능을 일시적으로 막고, 센터와 심리지원단의 공식 입장은 조만간 사이트 공지사항에 알릴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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