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자' 美는 '여행 정상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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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 업계가 여행 수요 회복에 대비해 운항 좌석 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양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은 올여름 국내선 운항 좌석 수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90%, 국제선은 80%까지 회복시킬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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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전 수준 회복 추진
고속도로 통행량도 다시 증가
미국 항공 업계가 여행 수요 회복에 대비해 운항 좌석 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억 9,500만 명에 달하면서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것이다. 고속도로 통행도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양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은 올여름 국내선 운항 좌석 수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90%, 국제선은 80%까지 회복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중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철 운항 편수를 대폭 줄여 연간 89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본 데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또 다른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최근 조종사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일부 국내 노선에서 승객 수가 정원의 90% 이상을 채우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알래스카 노선을 운행하는 저비용 항공사 프런티어항공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새 노선 8개를 추가했다.
고속도로 통행도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4월 둘째 주 현재 미국 주간 고속도로 통행량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자동차 이동이 늘면서 미국 휘발유 수요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7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9만3,000건 급감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최저치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0만건을 크게 밑돈 결과이기도 하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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