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취직 사회책임제' 본격 시행

이상헌 2021. 4.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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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채용 시 3000만원 무이자 융자
3년 간 고용유지하면 30% 인센티브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직 사회책임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직 사회책임제는 신규채용 시 1인당 월 100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하는 '정규직 일자리 취직 지원 사업'과 1인당 무이자 3000만원을 융자하고 3년간 고용유지 시 융자금의 30%를 인센티브로 지원하는 '고용창출·유지 자금 지원 사업'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고용창출·유지 자금 지원 사업은 15일 시중은행 및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16일 사업 공고를 통해 본격 시행된다.

이 사업을 이용하면 정규직 1명 채용 시 3000만원씩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융자지원이 가능하다. 기업의 부채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2년간 이자와 보증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용 B등급 이상의 강원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다.

강원도는 사업을 통해 1만6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업에는 자금확충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구직자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고용안정화를 이끌어 내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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